아이 치아에 까만색, 혹시 충치 아닌가요?😈
아이의 치아에 까만 점이나 선이 생기면 가장 먼저 충치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아 표면이 검게 보이는 원인은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중 블랙 스테인(Black stain)은 유치와 영구치 모두에서 관찰될 수 있는데, 치아 겉면에 생기는 외인성 착색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잇몸과 치아가 맞닿은 부근을 따라 검은 점이 이어지거나 가느다란 선처럼 나타납니다.
충치는 치아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지만, 블랙 스테인은 치아 표면에 어두운 침착물이 붙은 상태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색깔만 보고 두가지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블랙 스테인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특징이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비슷하게 보이는 충치나 치석이 있습니다.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면 치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블랙 스테인은 왜 생기는 걸까요?🧐
세균의 대사 과정에서 생긴 물질과 철 성분이 반응하면 어두운 색의 침착물이 치아 표면에 쌓일 수 있습니다. 블랙 스테인이 있는 사람의 치태에서는 방선균을 비롯한 일부 미생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관찰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 원인은 아직 하나로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양치 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마다 구강 미생물과 침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착색 정도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 스테인이 생겼다고 해서 양치질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블랙스테인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특징!🔎
여러 연구에서 블랙 스테인이 있는 어린이에게서 충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게 관찰되는 경향을 보고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 다른 구강 미생물의 구성과 침 속 무기질 성분 등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연구 결과만으로 블랙 스테인 자체가 충치를 막아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블랙 스테인이 충치를 예방하는 보호막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검은 착색이 있어도 충치는 별도로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칫솔질과 정기검진은 계속 필요합니다.
칫솔로 세게 닦으면 없어질까요?🪥
블랙 스테인은 치아 표면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 평소 칫솔질만으로 잘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억지로 없애려고 날카로운 도구로 긁거나 연마력이 강한 제품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치과에서 검은 부분이 충치인지 외부 착색인지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치과 전문의의 세정과 연마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한 뒤에도 구강 환경에 따라 착색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했다고 해서 치료가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착색의 정도와 불편함을 고려해 적절한 관리 주기를 정하면 됩니다.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확인해보세요!😯
블랙 스테인은 대개 치아 표면에만 나타나지만, 검게 보이는 모든 부위가 착색인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보인다면 충치나 다른 문제는 아닌지 치과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치아 제대로 알고 관리하면 걱정을 덜 수 있어요 :)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오늘은 아이의 양치를 도와주며 치아에 달라진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